미하일 프셀로스(Μιχαήλ Ψελλός, 1018년경 - 1078년경)는 비잔티움 제국의 철학자, 역사학자, 신학자이자 정치가로, 그의 시대에 중요한 지적 활동을 펼쳤다. 그는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후에 제국의 고위 관료로서 활동하였다.
프셀로스는 그리스 고전 문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철학적 사상을 발전시켰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의 사상을 혼합하여 새로운 신학적 체계를 제안하며, 기독교와 고전 철학 간의 통합을 모색했다. 그의 저서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역사'와 '철학의 개론'으로, 그는 역사적 사건을 분석하고 정치적,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여 서술하였다.
그는 또한 그리스도교 신학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했으며, 인간 존재와 신의 관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프셀로스는 특히 지식과 인식의 본질에 대해 강조하며, 인간의 이성이 신에 접근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주장하였다.
프셀로스의 학문적 기여는 비잔티움 제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후에 동서양의 철학 및 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사상은 르네상스 시대의 인문주의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쳤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