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티어(Meteor)는 천문학에서 유성체가 지구 대기와 충돌할 때 발생하는 빛의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미티어라고 부르는 현상은 고속으로 대기 속을 통과하는 우주 물체가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고온에 이르면서 빛을 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 물체는 대개 소행성이나 혜성의 잔해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가 작을수록 미티어는 순간적으로 밝게 빛나다 사라진다.
미티어가 대기 중에서 소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빛을 '유성'이라고 하며, 유성의 일부는 드물게 지구 표면에 도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운석'이라고 한다. 미티어의 크기와 속도에 따라 나타나는 광도의 차이가 있으며, 특히 크고 밝은 미티어는 '볼라 미티어' 또는 '싸이클로 미티어'라고도 불린다.
미티어는 대기 중에서 주로 80km에서 120km 높이에서 밝혀지며, 그 속력은 시속 수십에서 수백 킬로미터에 이를 수 있다. 여러 유성들이 특히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별똥별' 현상으로 알려지며, 이러한 현상은 특정한 길을 따라 여러 개의 미티어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보고 감상할 수 있다.
미티어의 실질적인 관측은 보통 여름철과 겨울철에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유성우와 관련이 있으며, 이 유성우는 지구가 혜성의 궤도를 통과할 때 발생한다. 이러한 순간은 매년 같은 시기에 반복되기 때문에 미티어 관측의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