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모토 유지(三木本 裕司, 1858년 1월 25일 ~ 1954년 11월 21일)는 일본의 기업가이자 진주 양식업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일본의 이세만에서 태어나, 19세기 후반에 진주 양식 기술을 발전시키고 상업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미키모토는 1893년에 일본에서 첫 양식 진주를 생산하였으며, 이는 일본의 진주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는 진주 양식의 기술을 연구하고 실험하여,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진주와는 달리 인공적으로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기술 덕분에 진주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진주 가격이 보다 저렴하게 조정될 수 있었다.
미키모토의 진주는 품질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고,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인 '미키모토'는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진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바탕으로 1899년에 '미키모토 진주 상회'를 설립하여 경영하였으며, 동시에 진주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및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썼다.
미키모토는 진주 양식의 상업화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기여를 하였으며, 그의 업적은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진주 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미키모토는 1954년 96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하였으나, 그의 유산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