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쿠리 아야메는 하나자와 켄고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작품 《언더 닌자(Under Ninja)》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평범한 학생처럼 보이지만, 실제 정체는 일본의 거대 닌자 조직인 NIN(Ninja Intelligence Network)에 소속된 하급 닌자이다. 작품의 주인공인 쿠모가쿠레 쿠로와 같은 연립 주택에 거주하며, 같은 학교의 동급생으로서 그와 밀접하게 얽히는 관계를 형성한다.
성격 면에서는 대단히 침착하고 냉정하며, 자신의 감정을 외부로 쉽게 노출하지 않는 면모를 보인다. 일상적인 고등학교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항상 주변 상황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등 닌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는다. 타인과의 대화에서 다소 무심하거나 냉담한 태도를 취할 때가 많으나, 이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닌자 특유의 교육과 환경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작중에서 미쿠리 아야메는 NIN과 적대 조직인 UN(Under Ninja) 사이의 갈등과 충돌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표면적으로는 평온한 학교생활을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닌자들 간의 암투가 격화됨에 따라 점차 전면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특히 그녀는 조직 내에서의 지시와 개인적인 판단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복잡하게 전개되는 닌자 세계의 내막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관찰자이자 수행자로서의 위치를 점한다.
능력적인 측면에서는 현대 과학 기술이 집약된 닌자 장비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언더 닌자》 세계관의 핵심 장비인 투명 수트나 각종 첨단 무기를 활용하여 은밀하게 적을 제압하거나 정보를 탈취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고도의 신체 훈련을 거친 덕분에 근접 전투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발휘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최선의 수단을 강구하는 뛰어난 판단력을 갖추고 있다.
미쿠리 아야메의 존재는 현대 사회 속에 녹아들어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닌자의 실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수수한 외모와 일상적인 복장은 그녀가 일반인들 사이에 완벽하게 잠입해 있음을 증명하며, 이는 '우리 곁에 닌자가 살고 있다'는 작품의 핵심 설정을 시각적으로 뒷받침한다. 그녀는 단순히 주인공의 조력자나 주변 인물에 머물지 않고, 현대 닌자 사회의 비정함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고뇌를 드러내는 다층적인 캐릭터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