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F-1은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한 전투기이다. 이 전투기는 1970년대에 일본 자위대의 전투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주로 공중 지원 및 근접 항공 지원 작전 수행을 목표로 했다. F-1은 최초의 일본 국산 전투기로서, 일본의 방위 산업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
F-1의 기본 설계는 미쓰비시 T-2 훈련기를 바탕으로 하여 개발되었다. 이 전투기는 단일 엔진에 날개가 높은 위치에 장착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리퍼 윙(clipper wing) 디자인을採用하여 기동성을 극대화하였다. 이러한 형상 덕분에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에서의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F-1은 당시 최신 전자장비와 무장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적의 공중 및 지상 목표에 대한 효과적인 공격이 가능했다.
F-1의 배치는 197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1980년대까지 총 77대가 생산되었다. 일본 자위대는 주로 3개 연대에서 F-1을 운용하였고, 이들은 각종 훈련 및 작전 임무에 투입되었다. 이 전투기는 공중 전투보다는 지상 지원 임무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그 역할에서 유용성이 높았다. 특히, F-1은 적의 전투 기지나 지상 공격 목표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F-1은 1990년대 중반부터 점진적으로 퇴역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F-2 전투기로 대체되었다. F-1은 실제 전투에 참여한 이력이 없으나, 일본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이후 F-1은 일본의 군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방위 산업의 발전과 기술 진보를 이끌어낸 전투기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