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룽(WIXOSS)은 일본에서 창조된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자, 이와 관련된 미디어 믹스 작품이다. 이 게임은 2014년에 출시되었으며, 처음에는 카드 게임으로 시작되었지만, 이후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었다. 미루룽의 상징적인 특징 중 하나는 ‘LRIG’라 불리는 캐릭터 카드들이며, 플레이어는 이들을 조종하여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LRIG 카드에는 고유한 능력과 스토리가 있어, 플레이어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게임의 기본적인 룰은 두 명의 플레이어가 서로 덱을 구성하고, 각자의 LRIG를 사용하여 대결하는 것이다. 각 플레이어는 먼저 자신의 덱에서 카드를 뽑은 후, LRIG를 소환하고 공격을 통해 상대의 체력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카드는 특수 능력을 발휘하거나, 플레이어가 미리 세운 전략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렇게 게임의 승패는 단순한 운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의 전략적 사고와 카드 조합 능력에 크게 의존한다.
미루룽은 단순한 카드 게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는 캐릭터들 간의 인간관계와 그들이 겪는 감정적 갈등을 다루며, 카드 게임을 통한 경쟁이 그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은 각각의 배경과 스토리로 관객에게 깊은 감정을 전달한다. 또한, 이 애니메이션은 자아 탐색, 선택의 결과, 친구와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단순한 오락성을 넘어서는 깊이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미루룽은 국제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일본 외에도 많은 국가에서 팬층이 형성되었으며, 다양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와 한정판 카드가 출시되면서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미루룽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콘텐츠로서의 확장성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