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는 2011년에 개봉한 우디 앨런 감독의 로맨틱 판타지 코미디 영화다. 이 영화는 1920년대 파리의 예술가들과 문학인들의 삶과 창작에 대한 경외감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영화 각본가이자 블로그 작가인 길 포인트(오웬 윌슨 분)로, 그는 약혼녀 인애(레이첼 맥아담스 분)와 함께 파리를 방문한다.
영화는 길이 매력적인 파리의 야경을 즐기던 중, 자정을 넘기며 신비롭게도 1920년대의 파리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그곳에서 그는 헨리 제임스, 제라르 드 파르디유, 파블로 피카소, 어니스트 헤밍웨이, 프리다 칼로 등 역사적인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창작의 영감을 얻고,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된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현실과 환상을 공존시키며 과거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고 있다. 영화는 파리의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예술과 사랑, 시간의 흐름에 대한 사색을 담고 있다. 제38회 로마 영화제에서 최고의 음악상, 그리고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원작 screenplay 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과거의 영혼과 현재의 현실을 동시에 느끼게 하며, 잃어버린 시대에 대한 갈망을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