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디스크

미니 디스크(MiniDisc)는 1992년 소니에 의해 개발된 디지털 저장 매체로, 주로 음악 저장 및 재생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미니 디스크는 64mm 지름의 원반 형태로, 특수한 케이스에 보호되어 있다. 이 기술은 레이저를 이용한 디지털 기록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원래는 MDLP(MiniDisc Long Play) 기술을 통해 최대 320분의 스테레오 음원을 압축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

미니 디스크는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비록 CD보다 작은 크기로 인해 휴대성이 강조되었지만, 최초의 응용에는 대개 음질, 자료 저장의 용이성, 그리고 재사용 가능성에 중점을 두었다. 디스크는 독자적인 포맷을 사용하므로, CD 플레이어와 호환되지 않지만, MDLP 기능으로 다수의 곡을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모리 저장 방식으로는 마그네틱 저장 매체가 활용되며, 이는 데이터의 읽기와 쓰기가 가능하게 해준다. 미니 디스크 레코더는 사용자에게 음원을 녹음하고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여러 대의 플레이어에서 재생할 수 있다.

미니 디스크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끌었지만, MP3 플레이어 등 더 발전된 기술의 등장으로 점차 사용이 줄어들었다. 현재는 다소 범용성이 떨어지는 매체로 여겨지지만, 일부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선호되고 있으며, 일본 등의 지역에서는 꾸준한 수요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