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르카 해전(1595년)은 스페인과 영국 간의 해전으로, 스페인의 미노르카 섬 근처에서 발생하였다. 이 전투는 스페인의 지중해에서의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분쟁의 일환으로, 스페인 함대와 영국의 해적 선원 및 군함 간의 충돌로 벌어졌다.
전투는 1595년 6월 30일에 시작되었으며, 스페인 해군은 당시 황금기를 맞고 있었고, 영국은 엘리자베스 1세의 통치 아래에서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었다. 영국의 해적들은 스페인 상선을 공격하고, 중남미에서 돌아오는 보물선의 약탈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전투 결과, 스페인 해군은 영국 함대에게 큰 피해를 입혔고, 이로 인해 영국 해적들의 공격은 일시적으로 저지되었다. 그러나 이 전투는 전반적인 전쟁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스페인은 여전히 해상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영국은 향후 해양 전략을 수정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미노르카 해전은 당시 유럽 해양 전쟁에서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