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시모톳푸역은 일본 홋카이도 가바토군 신토쓰카와정에 위치했던 홋카이도 여객철도(JR 홋카이도) 삿쇼선의 철도역이었다. 삿쇼선의 비전철화 구간인 홋카이도 의료대학역과 신토쓰카와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역 번호는 G32였다. 이 역은 주변이 한적한 농촌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전형적인 일본의 소규모 간이역 형태를 띠고 있었다.
1960년 10월 1일 일본국유철도(국철)의 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개업 당시부터 여객만을 취급하는 무인역으로 운영되었으며, 이후 1987년 국철 분할 민영화에 따라 홋카이도 여객철도의 관할이 되었다. 그러나 지역 인구 감소와 이용객 급감으로 인해 노선의 존폐 위기가 대두되었고, 결국 2020년 5월 7일 삿쇼선의 일부 구간 폐선과 함께 공식적으로 폐역되었다. 실제 열차 운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정보다 이른 2020년 4월 17일에 마지막으로 이루어졌다.
역의 구조는 1면 1선의 단선 승강장을 갖춘 지상역이었다. 별도의 역사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승강장 위에 작은 대기소만이 설치되어 있는 간소한 형태였다. 승강장 길이가 매우 짧아 열차 한 칸 정도만 정차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목재와 판자로 이루어진 승강장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이러한 소박하고 고립된 풍경 덕분에 철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비경역(秘境駅)' 중 하나로 분류되기도 했다.
미나미시모톳푸역은 이용객이 매우 적은 역으로 유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이용객이 1명 미만인 경우가 많았으며, 정차하는 열차의 횟수 또한 하루에 몇 차례 되지 않을 정도로 극히 적었다. 역 주변에는 민가가 드문드문 흩어져 있었고 광활한 논밭이 펼쳐져 있어, 농경지 한복판에 역이 덩그러니 놓여 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인근의 다른 역들과 마찬가지로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이용보다는 철도 여행객들의 방문 목적이 컸던 장소였다.
폐역 이후 역 시설물은 대부분 철거 과정을 거쳤다. 삿쇼선의 해당 구간 운행은 버스 노선으로 대체되었으나, 미나미시모톳푸역이 있던 자리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이전보다 낮아진 상태다. 과거 홋카이도의 농촌 수송을 담당했던 지역 철도의 흔적을 보여주는 장소로서 기억되고 있으며, 현재는 승강장 터 등을 통해 이곳이 과거 열차가 운행되던 철도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