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리(Clarias gariepinus)는 민물고기의 일종으로, 대개 대형의 고기류에 해당한다. 이 생물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며, 특히 한국에서는 주로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서식한다. 미꾸리는 통상적으로 생김새가 납작하고 긴 몸체를 지니고 있으며, 비늘이 거의 없는 특징이 있다. 피부는 점액으로 덮여 있어 미끄럽고, 이로 인해 포식자로부터 도망치기 유리하다.
미꾸리는 주로 저수지나 논, 쑥밭 등에서 자생하며, 암반이나 수초가 많은 지역에서 서식하는 경향이 있다. 미꾸리는 물속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산소 조건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며, 이 때문에 수질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미꾸리는 공기 호흡이 가능해 공기를 마시기 위해 수면으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식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미꾸리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미꾸리는 자유롭게 생존 가능하며, 특히 양식업에서도 중요한 어종으로 다뤄진다. 한국에서는 미꾸리 회나 미꾸리탕과 같은 전통 요리에 사용되며, 다양한 요리법으로 소비된다.
번식 시기에는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 성숙한 암놈이 알을 낳고 수컷이 이를 받아 수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미꾸리의 성장 속도는 빠르며, 1년 이상 자란 개체는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크기로 성장한다. 다만, 미꾸리는 서식환경 변화나 오염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생태계 보호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