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해방당(United States Liberation Party)은 20세기 중반에 미국에서 설립된 정치 단체로, 주로 인종 차별과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권리 신장을 목표로 하였으며, 인종 정의와 경제적 평등을 주장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나타났다. 미국해방당은 그 당시 사회 운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으며, 민권운동과 기타 혁신적 사회 운동과 협력하였다.

미국해방당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정치 체계에서 더 큰 목소리를 갖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당원들은 선거 참여를 촉진하고, 정치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조직화를 지원했다. 이 당은 경제적 기회와 교육의 평등을 강조하여 인종 차별로 인한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하려고 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미국해방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권리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당의 활동은 주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이 시기는 미국에서 민권운동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와 일치한다. 미국해방당은 다양한 집회와 시위를 조직하고, 법적 대응을 통해 불법적인 인종 차별에 맞서 싸웠다. 당원들은 각종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공개적인 토론을 촉진하고, 다양한 문화적 표현을 통해 아프리카계 미국인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미국해방당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 갈등과 외부의 압력으로 인해 점차 약화되었다. 1980년대 이후에는 주요 정치 세력으로 자리잡지 못하였으며, 기존의 민권운동 단체들이 주류 정치와의 통합을 시도하면서 그 존재감이 줄어들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해방당은 미국 사회에서 인종과 계급 문제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중요한 단체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