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대만협회(아메리카 재대만 협회, American Institute in Taiwan, AIT)는 미국과 대만 간의 비공식적인 외교 및 문화적 관계를 유지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AIT는 대만의 외교가 없어진 이후, 미국이 대만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79년 미국이 대만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의 수교를 선언한 이후, AIT는 대만 내 미국의 공식적인 대표기관으로 기능하게 되었다.

AIT는 대만에 있는 미국 시민들과 대만 시민들 간의 정보 교환, 문화 교류, 경제 협력 및 기타 중요 사안에 관해 협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IT는 대만에 있는 미국인의 비자 발급 및 귀국 지원, 문화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만과 미국 간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두 나라 간의 경제적 및 문화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협회의 본부는 타이완 타이베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AIT는 주재국으로서 대만 정부와의 소통 및 협력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대만 정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대만 정부의 요구사항을 미국 정부에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AIT는 대만이 국제무대에서 더 나은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AIT는 대만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만과 미국 간의 군사적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AIT는 대만의 안정적인 발전과 평화적인 주변국 관계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외교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미국과 대만 간의 관계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Pacific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