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도서관 분류법

미국 의회도서관 분류법(Library of Congress Classification, LCC)은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개발한 도서 분류 체계로, 도서관 자료의 조직과 관리를 위한 방법론이다. 이 분류법은 1897년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수정과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LCC는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필드 코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제별로 자료를 분류한다. 기본적으로 이 시스템은 21개의 주요 분류 영역으로 나뉜다. 각 영역은 특정한 주제를 나타내며, 예를 들어 A는 일반 학문, B는 철학과 심리학, C는 보조 역사, D는 세계 역사, E와 F는 미국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포함한다. 이러한 주제군 내부에서도 더욱 세분화된 부류로 나뉘며, 각 주제에 맞춰 더 구체적인 서브 클래스가 할당된다.

LCC는 도서관에서 특정 주제를 찾거나 자료를 정리하는 데 용이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특히 학술 도서관 및 대형 도서관에서 널리 사용된다. 이 분류법은 자료의 내용에 따라 비슷한 주제의 책들을 함께 묶음으로써, 이용자들이 원하는 자료를 더 쉽게 찾도록 돕는다.

또한, LCC는 다른 국가의 도서관 분류 체계와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국제적 자료의 정리와 분류에 대한 통일성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 때문에 일부 도서관에서는 보다 지역적인 필요를 반영하기 위해 다른 분류법을 병행하거나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 의회도서관 분류법은 도서관 정보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연구자들과 학자들에게 유용한 자원으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