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교(未開敎)는 한국의 전통적인 사상 체계 중 하나로, 주로 주역(周易)과 도(道) 사상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교육 이념이다. 이 개념은 '미개' 즉, 완전히 개념화되지 않거나 개발되지 않은 상태를 가리키며, 인간의 본성이나 도리에 따라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미개교는 특정한 학문적 체계나 형식보다는 자연스럽고 자율적인 학습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 방식이다.

미개교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자연과 인격의 조화로운 발전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이해하고 조화롭게 연결 짓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미개교는 인간의 본연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교육을 통해 인간이 지닌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본성을 계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미개교는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천적인 지혜와 삶의 지침을 중시한다. 학생들은 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도록 유도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교육이 개인의 인격 형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데도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마지막으로, 미개교는 전통적인 교육 체계와 차별화를 꾀하며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기술과 정보화 시대에 접어든 현대 사회에서, 미개교의 원리는 인간 중심의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배양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은 오늘날의 교육 이념과 방법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