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게구름(Cumulus)은 주로 두꺼운 흰색 또는 회색 구름 덩어리로 이루어진 구름이다. 주로 낮은 고도에서 형성되며, 그 높이는 약 200 미터에서 2,000 미터까지 다양하다. 뭉게구름은 맑은 날씨에 흔히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비를 내리지 않으나, 발달이 충분하면 적운(積雲)으로서 강수량을 동반할 수도 있다.
생성 과정은 일반적으로 지표면이 태양에 의해 가열되고, 그로 인해 상승하는 온난한 공기가 응결하여 구름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승 기류는 뭉게구름의 특유의 모양인 울퉁불퉁하고 부풀어 오른 형태를 만든다. 초여름과 여름철에 많이 볼 수 있으며, 특히 건조하고 맑은 날씨에 잘 나타난다.
뭉게구름은 크기와 모양, 그리고 성장 정도에 따라 여러 하위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하위 구분에는 적운(Cumulus humilis), 적운상적운(Cumulus mediocris), 그리고 적운적운(Cumulus congestus) 등이 있다. 적운은 일반적으로 뭉게구름 중에서 가장 작은 규모로, 보통 맑은 날씨를 나타내며, 적운상적운은 중간 크기로 약간의 비를 내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적운적운은 큰 구름 덩어리로 강수를 동반할 수 있으며, 폭풍우나 번개를 동반할 수 있다.
뭉게구름은 기후와 날씨 예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상학자들은 뭉게구름의 형성과 변화를 통해 대기의 불안정성과 기상 패턴을 분석하며, 이를 통해 단기적인 날씨 예보를 한다. 또한, 뭉게구름은 항공 운항 시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비행 중에 기상 상태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구름은 종종 자연과 풍경을 묘사하는 예술 작품에서도 중요한 소재로 사용된다. 그 특유의 아름다운 모양과 밝은 흰색은 하늘과 대조를 이루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하며, 이러한 특성은 사진, 회화, 문학 등에서 자주 다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