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득(文舜得, 1902년 1월 12일 ~ 1975년 10월 18일)은 대한민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한국 현대문학의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본명은 문종식(文鍾植)이며, 경상남도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본 유학을 통해 서양의 문학과 사상을 접하며 문학적 재능을 키워나갔다. 그의 작품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특히 일제강점기의 사회적 부조리와 한국인의 정체성을 깊이 있게 조명하였다.
문순득은 1920년대 초반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의 첫 번째 단편소설은 1924년에 발표된 "소낙비"이다. 이후 그는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을 발표하며, 소설뿐만 아니라 수필, 시 등 폭넓은 글쓰기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그의 작품은 주로 인간 존재의 고뇌와 사회적 문제를 중심으로 한 내용이 많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그가 처한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특히 문순득의 소설 "홍도"는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되며, 일제강점기 여성의 고난을 그린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한국 근현대 문학에서 여성의 억압과 저항을 주제로 다룬 중요한 사례로, 이후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또 다른 대표작인 "낙타"에서는 인간의 고독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내용을 담아,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문순득은 또한 문학 외에도 문화 운동에 참여하며, 일제의 억압에 저항하는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였다. 1945년 해방 후에도 그는 한국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그의 업적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국 문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문순득은 1975년에 생을 마감하였지만, 그의 문학적 유산은 여전히 다음 세대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