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환자나무(학명: Acanthopanax koreanum)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이다. 이 식물은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며, 등산로 주변이나 산기슭에서 흔히 발견된다.
무환자나무는 보통 1~3미터 정도 자라며, 줄기는 일반적으로 곧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 있다. 가지에는 스펀지 같은 질감의 가시가 있어 방어적인 역할을 한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져 있으며,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다. 여름철에는 푸른 잎이 자리를 잡지만 가을이 되면 노란색으로 변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꽃은 여름에 피며, 작은 흰색 또는 노란색 꽃들이 모여서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은 나중에 열매로 변하며, 작은 블랙 색상의 열매가 가을에 성숙한다. 이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채집되지는 않는다.
무환자나무는 약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통적으로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같은 질환에 사용되기도 했다. 현대 연구에서도 항염증 및 면역조절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 식물은 서식지가 제한적이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조경수로도 적합하다. 적당한 양수 및 통풍을 필요로 하며, 햇빛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