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3세(1545년 – 1603년)는 모로코의 왕으로, 사아디 왕조의 일원이다. 그는 1578년부터 1603년까지 통치하였다. 무함마드 3세는 왕국의 군사적 강국을 드러낸 전쟁과 외교적 관계를 확립한 지도자로 기억된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무함마드 3세는 스페인과의 전투에서의 승리를 통해 모로코의 국경을 확장하고, 북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였다. 그는 특히 1578년 알카시르-케비르 전투에서의 승리로 유명하며, 이 사건은 모로코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었다. 이 전투의 결과로 스페인과의 관계가 악화되었고, 모로코는 독립적으로 군사적 및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
무함마드 3세는 또한 내정에도 힘쓰며, 경제를 발전시키고,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하였다. 그의 통치 아래, 마라케시와 페스 같은 도시들이 번영하였고, 이슬람 문화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그는 건축과 예술을 장려하여 많은 기념물과 건물을 세웠으며, 특히 이슬람 건축 양식이 반영된 여러 성전환과 궁전이 그의 시대에 건설되었다.
그의 사망 이후, 무함마드 3세의 통치 방식과 업적은 모로코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며, 그의 후계자들은 그의 정책을 이어받아 국력을 유지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