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치(無治)는 한국 전통 요리 중 하나로, 주로 갓 담근 배추나 무를 소금에 절여서 만든 절임 음식이다. 기본적으로 무치란 '무치다'라는 동사에서 유래하며, '섞다', '버무리다'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무치에는 여러 가지 재료와 양념이 사용되며, 그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될 수 있다.

무치의 대표적인 예로는 '배추 무침'과 '무생채'가 있다. 배추 무침은 잘게 썬 배추에 고춧가루, 마늘, 설탕, 식초, 참기름 등을 섞어 만든다. 무생채는 채 썬 무에 소금, 고춧가루, 물엿 등을 혼합하여 만드는 것으로, 상큼하고 아삭한 식감을 특징으로 한다.

무치는 주로 밑반찬으로 제공되며, 메인 요리와 함께 곁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이 음식은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양념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각 가정마다 특색 있는 레시피가 존재한다. 무치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며,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산균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대에도 여전히 많은 가정에서 즐겨 만들어 먹으며, 한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