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無著)는 고대 인도의 불교 철학자이자 성인을 의미하며, 그의 이름은 '무'와 '조'에서 유래되었다. 이는 '무'는 '없음'을, '조'는 '붙어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무조는 주로 아비달마(Abhidharma)와 관련된 불교의 심리학과 철학적 체계를 정립하는 데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승불교와 소승불교 각각의 철학적 사유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유식(唯識) 또는 '의식만 해당'하는 가르침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무조의 사상은 인간의 인식과 경험을 중시하며, 현실의 본질과 마음의 작용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였다.
그의 저작물 중 일부는 '무조론'(無著論)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불교의 다양한 교리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의 가르침은 동아시아 전역에서 큰 영향을 미쳤으며, 후에 중국과 일본의 불교 철학자들에게도 널리 응용되었다. 무조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로, 불교 교육과 수행의 중요한 이론적 기초를 형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