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 살인사건은 2019년 8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이다. 이 사건은 세 명의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있던 중 각각 다른 장소에서 발견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피해자들은 모두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처음 두 명은 이틀 간격으로 죽은 채로 발견되었고, 마지막 피해자는 그로부터 일주일 후에 발견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외상증세 없이 사망하여, 초기 수사 단계에서는 사고사로 오인받기도 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수사를 시작했으며,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고자 했다. 그러나 초기 수사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이로 인해 사건은 한동안 미제로 남게 되었다. 그러던 중, 세 번째 피해자가 발견된 후 경찰은 연쇄살인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했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더욱 복잡해졌다.
무어 살인사건의 핵심은 범인의 심리적 프로파일링이었으며, 전문가들은 범인이 특정한 기준을 가지고 선택한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피해자들이 모두 서로 아는 사이였던 점, 그리고 각자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점은 범인의 계획성과 상황 조작 능력을 시사했다. 경찰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범인의 동선과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결국, 수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경찰은 사건의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범인은 피해자들이 다니던 술집의 단골손님이었다. 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의 모든 경위를 자백했으며, 그의 동기는 피해자들과의 무관한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무어 살인사건은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범죄 심리학과 경찰 수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환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