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디역(無詩地譯)은 한국어와 다른 언어 간의 번역 방식 중 하나로, 주로 문학 작품이나 시가를 번역할 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 방식은 원문의 상징, 이미지, 감정 등을 그대로 전달하기보다는, 문맥과 의미를 적절히 재구성하여 번역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즉, 무시디역은 원문의 직역이 아닌, 자유로운 의역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을 중시한다.
무시디역이라는 용어는 한자로 “무(無)”는 없음을, “시(詩)”는 시적 요소나 시를, “지(地)”는 장소 또는 영역을, “역(譯)”은 번역을 의미한다. 따라서 무시디역은 시의 형식적 요소를 배제하고, 내용의 본질적인 의미를 중시하는 번역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주로 문학적 감성이 중요한 경우에 사용되며, 번역자가 원문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창조적인 언어 사용과 감정 표현을 도모한다. 무시디역이 적용된 번역 작품은 원작의 내용이나 주제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언어와 문화적 맥락에서 독자에게 더 깊은 이해와 감동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