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황후 호씨(無聲皇后 何氏, 1851년 5월 3일 ~ 1904년 9월 15일)는 조선의 제26대 왕인 고종의 왕비로, 고종의 황후로서 무성황후라는 칭호를 지닌다. 본관은 호씨로, 현재의 북한 지역에 해당하는 평안남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고종과의 결혼이 정해져 있었고, 1866년에 고종과 결혼하여 왕비가 되었다.
무성황후는 고종이 일본과의 관계에서 더욱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펼치는 동안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녀는 대외적으로 일본의 영향력에 반대하였고, 이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있다. 특히, 그녀의 정치적 입장과 영향력은 고종의 통치와 국가의 외교 상황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또한 국내에서의 여러 사회 및 문화적 변화에 기여하며, 왕실의 권위와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왕비로서의 지위가 되면서 사치와 호화로운 생활을 비판받기도 하였고, 이는 그녀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무성황후는 1904년에 사망하였고, 이후 그녀의 후기와 생애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궁중 여인의 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의 삶은 당시 한국 사회의 정치적, 사회적 복잡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