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無産)은 생산 수단을 소유하지 않은 계층이나 집단을 가리키는 용어로, 주로 노동자 계급과 관련이 있다. 무산 계층은 노동력을 판매하여 생활을 유지하며, 이들은 자신이 생산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이나 기업의 소속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학과 사회학에서 무산은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자본가와 노동자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산의 개념은 마르크스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마르크스는 무산 계층이 자본가와의 관계에서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이들 계층이 자본주의 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힘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무산은 또한 사회적 맥락에서도 언급되며, 경제적 자원이 결핍된 상태를 넘어, 권리와 기회가 결여된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무산은 정치적, 사회적 불평등과 관련된 논의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무산 계층의 존재는 다양한 사회 문제와 연결되어 있으며, 빈곤, 교육 기회의 부족, 고용 불안정 등이 이를 악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무산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은 복지 정책, 노동 법안, 교육 기회 확대 등의 방안을 통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