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나카타 레이시는 애니메이션 및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 'K'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이다. 제4왕권자인 '청왕(靑王)'이며, 특수 능력자 치안 갱생 기관인 '셉터 4(Scepter 4)'의 실질적인 수장이자 실장이다. 그는 사회의 질서와 법도를 수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청색의 클랜인 '셉터 4'를 지휘하여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초자연적 사건을 관리하고 규제한다.
외형적으로는 안경을 쓴 지적이고 깔끔한 인상을 지녔으며, 항상 단정한 제복 차림을 유지한다. 성격은 매우 냉철하고 논리적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포커페이스가 특징이다. 대외적으로는 예의 바른 말투를 사용하지만, 그 이면에는 강한 자신감과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내재되어 있다. 평소 취미로 다도나 조각 퍼즐 맞추기를 즐기는데, 이는 그의 치밀하고 정교한 성격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청왕으로서 그가 구사하는 '청색 오라'는 강력한 방어력과 결계 생성 능력을 특징으로 한다. 그는 주로 세이버 형태의 진검 '아마노하바키리'를 사용하여 전투에 임하며, 그의 검술은 우아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효율성을 중시한다. 오라의 힘을 형상화하여 공중에 발판을 만들거나 거대한 벽을 세우는 등 지형지물을 제어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이는 혼란을 잠재우고 규율을 세우는 그의 왕으로서의 특성을 반영한다.
적왕(赤王)인 스오 미코토와는 대척점에 서 있는 숙적이자 동시에 서로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유일한 친구 관계이다. 질서를 중시하는 무나카타와 파괴적인 힘을 상징하는 스오는 사상적으로 끊임없이 충돌하지만, 무나카타는 스오가 힘의 폭주로 인해 자멸하는 것을 막기 위해 끝까지 고뇌한다. 결국 다모클레스의 검이 추락하여 대참사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스오 미코토를 처단하게 되며, 이 사건은 그의 정신세계와 왕으로서의 수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스오 미코토의 사망 이후, 무나카타는 살인자라는 죄책감과 더불어 급격히 붕괴하기 시작한 자신의 다모클레스의 검을 짊어지게 된다. 위스만 수치가 한계에 다다라 자신의 생명조차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그는 셉터 4의 실장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려 노력한다. 부관인 아와시마 세리와 정보원인 후시미 사루히코 등 부하들의 조력을 받으며, 그는 드레스덴 석판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청왕으로서의 긍지를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세계의 균형을 수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