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우기(猫又, みょううぎ)는 일본의 전통적인 민속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고양이의 일종으로, 고양이가 특정한 나이와 경험을 통해 변성한 존재로 여겨진다. 묘우기는 보통 7년 또는 10년 이상 살아온 고양이가 신비로운 능력을 얻게 되면서 나타난다고 한다.
묘우기는 두 개의 꼬리를 가진 형태로 묘사되며, 이로 인해 일반적인 고양이와 구별된다. 두 꼬리는 묘우기의 상징적인 특징 중 하나로, 그들은 종종 초자연적인 힘이나 마법적인 능력을 지닌 존재로 인식된다. 묘우기는 인간에게 복수를 하거나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일본 민속 신화에서는 묘우기가 주인 혹은 특정한 사람과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때 그들에게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해진다.
묘우기의 전설은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르게 전달되며,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 특정한 이야기나 속설로 존재한다. 묘우기는 주로 일본의 향토 문학과 예술, 예를 들어 그림, 소설, 만화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묘사된다. 묘우기는 인간과 고양이, 그리고 초자연적인 세계 사이의 경계를 상징하는 존재로, 오늘날에도 일본 문화 속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