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파르나스 탈선사고는 1895년 1월 22일 프랑스 파리의 몽파르나스 기차역에서 발생한 기차 탈선 사고이다. 이 사고는 당시 유럽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던 기차 사고 중 하나로, 기차가 종착역인 몽파르나스 기차역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탈선하면서 발생했다. 탈선한 기차는 기차역의 벽을 뚫고 인근의 거리를 가로지르며 건물에 충돌했다.
사고 당시에는 파리-라 로쉐(Tours) 노선의 기차가 역에 진입하고 있었다. 차장은 역에 도착하기 전에 기차의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기차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역에 들어왔다. 기차는 스윙 방식의 흔들림과 함께 감속하지 못하고 탈선하기 시작했으며, 여러 대의 객차가 흔들리면서 선로를 벗어났다. 이탈선한 객차들은 기차역의 끝에서 멈추기 전에 주변 건물에 충돌하게 되었다.
이 사고로 인해 총 40명이 부상당하고, 그 중 1명이 사망하였다. 특히, 기차가 충돌한 건물의 1층에서 일하던 승무원과 행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사고 직후, 응급 구조팀이 즉각적으로 현장에 출동하여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조사 결과, 기차의 제동 시스템에 결함이 있었으며, 기차 운전사의 실수도 큰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몽파르나스 탈선사고는 당시 기차 안전 규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해당 사고 이후 프랑스는 기차 운행에 대한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기차의 제동 및 신호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안전 조치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러한 개선 조치는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유사한 사고들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기차 여행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