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비츠 전투

몰비츠 전투는 1741년 4월 10일에 프로이센 왕국오스트리아 대공국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이 전투는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의 초기 주요 전투 중 하나로, 실레지아 지방의 몰비츠 근처에서 벌어졌다.

프로이센 군대는 프리드리히 대왕의 지휘 하에 있었으며, 오스트리아 군대는 빌헬름 라인하르트 폰 노이퍼크(Wilhelm Reinhard von Neipperg) 장군이 이끌었다. 프리드리히 대왕의 군대는 수적으로 열세였으나, 우월한 전술과 기동성을 이용해 오스트리아 군대를 격파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프로이센 보병과 포병의 효율적인 협공이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프리드리히 대왕은 전투 중 일시적으로 전장에서 떠나기도 했지만, 그의 장군 카르 베른하르트 폰 되나(Karl Bernhard von Dönhoff)와 한스 요아힘 폰 촐리츠(Hans Joachim von Zieten) 등의 지휘관들이 그의 부재 중에도 군대를 잘 이끌었다. 결과적으로 프로이센은 몰비츠 전투에서 승리하였고, 이 승리는 프리드리히 대왕이 실레지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몰비츠 전투는 프리드리히 대왕이 "무적의 프리드리히"라는 명성을 쌓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후 프로이센이 유럽의 주요 군사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또한 이 전투는 근대 군사 전술의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