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 에르난데스(Molly Hernandez)는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 몰리 헤이즈(Molly Hayes)를 바탕으로 실사화된 인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 연계된 드라마 '런어웨이즈(Runaways)'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이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몰리 헤이즈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드라마판에서는 라틴계 정체성을 반영하여 몰리 에르난데스로 성이 변경되었다. 그녀는 슈퍼히어로 팀 '런어웨이즈'의 일원 중 가장 어린 멤버이며, 작중에서 강력한 괴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드라마 속 설정에 따르면 몰리는 어린 시절 화재 사고로 부모를 잃고, 부모의 친구였던 요크스 부부에게 입양되어 거트루드 요크스의 수양동생으로 성장한다. 그녀는 자신의 부모가 악당 조직 '프라이드(The Pride)'의 멤버였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며, 다른 아이들과 함께 부모의 음모에 맞서 가출을 결행한다. 이 과정에서 몰리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자각하고 팀 내에서 물리적인 공격을 담당하는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는다.
몰리 에르난데스의 주된 능력은 초인적인 힘과 내구력이다. 그녀는 자신보다 훨씬 무거운 물체를 가볍게 들어 올리거나 단단한 벽을 파괴할 수 있는 괴력을 소유하고 있다. 능력을 사용할 때 눈이 분홍색으로 빛나는 시각적 특징이 있으며, 힘을 과도하게 사용한 직후에는 급격한 피로를 느껴 깊은 잠에 빠지는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이는 원작의 뮤턴트 설정에서 기인한 특징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부모님이 연구하던 특수한 물질에 노출되어 얻게 된 능력으로 각색되었다.
성격 면에서 몰리는 나이에 걸맞은 순수함과 쾌활함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정의감이 강하고 용감한 면모를 보인다. 팀원들 사이에서 막내로서 사랑받는 동시에, 위기 상황에서는 주저 없이 전면에 나서 동료들을 보호하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자신의 뿌리와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갈등과 성장은 몰리 에르난데스라는 캐릭터를 구성하는 중요한 서사적 요소 중 하나이다.
몰리 에르난데스는 마블 유니버스 내에서 어린 영웅이 가질 수 있는 고뇌와 잠재력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특히 드라마 '런어웨이즈'를 통해 기존의 코믹스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라틴계 영웅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녀는 단순히 힘이 센 어린아이에 머물지 않고, 유사 가족 형태를 띠는 팀원들과의 유대를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현대적인 영웅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