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콜

'몬스터 콜'(A Monster Calls)은 2016년에 개봉한 판타지 드라마 영화로, 한국에서는 '몬스터 콜'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영화는 패트릭 네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네스가 각본을 맡고 감독인 J.A. 바욘이 이를 영화화했다. 영화는 감정적으로 복잡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상실과 슬픔,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주인공은 12세 소년 코너 오말리로, 그의 어머니는 암 투병 중이다. 아버지는 해외에 살고 있어 코너는 외롭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너는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태에 처해 있으며, 이러한 고민은 그를 더욱 괴롭게 만든다. 그러던 중, 그는 환상 속에서 거대한 나무 괴물과 만나게 되고, 그 괴물은 코너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한다. 이 이야기를 통해 그는 자신의 내면을 직면하고, 현실에서의 고통을 이해하게 된다.

영화에 등장하는 나무 괴물은 상징적인 존재로, 코너의 두려움과 싸움, 그리고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괴물은 코너에게 현실의 진실을 마주하라고 요구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들은 관객들이 내면의 갈등을 느끼게 만든다. 영화는 환상적 요소와 현실적 요소를 잘 결합하여 관객이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몬스터 콜은 비주얼적으로도 뛰어난 작품이다. 괴물의 디자인은 독특하고 인상적이며, CGI 기술을 활용하여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영화의 음악과 촬영 또한 감정선을 강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체적으로 이 영화는 성장 드라마로서의 깊이를 갖추고 있으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실의 고통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감정적으로 강한 울림을 주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이 겪는 아픔과 고통을 되돌아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