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병은 목 부위의 뼈, 근육, 신경, 인대 또는 목 내부의 기관인 인두, 후두, 갑상선 등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다. 이는 크게 정형외과적 질환과 이비인후과적 질환으로 나뉘며, 원인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머리를 지탱하고 주요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목에 이상이 생기면 단순한 통증을 넘어 전신적인 불편함과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목병은 경추(목뼈)와 관련된 정형외과적 질환이다.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거북목 증후군(일자목)과 경추 추간판 탈출증(목디스크)이 대표적이다.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면 목의 통증뿐만 아니라 어깨, 팔, 손가락까지 저린 방사통이 나타난다.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통증과 함께 근력 저하 및 감각 이상이 동반될 수 있다.
목 내부의 점막이나 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이비인후과적 질환도 주요한 목병의 범주에 속한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인후염, 후두염, 편도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질환은 목의 이물감, 연하곤란(음식을 삼키기 힘든 증상),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성대의 염증은 목소리 변화를 일으키며, 적절한 치료 없이 목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성대 결절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목 앞부분에 위치한 갑상선 질환이나 림프절 부종 또한 중요한 목병 중 하나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 혹은 갑상선 결절은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며 목 부위의 외형적인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세균의 침입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목 주변의 림프절이 붓는 임파선염도 흔하게 발생한다. 목 주변에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 경우에는 종양이나 기타 전신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목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자세 유지가 필수적이다.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고 자주 스트레칭을 하여 목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경추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구강 위생을 청결히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목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인후 부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병의 악화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