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머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제5세대 포켓몬으로, 전국도감 번호는 542번이다. 벌레 타입과 풀 타입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육아포켓몬'이라는 분류에 걸맞게 자애로운 본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두르보가 레벨 20에 도달하여 두르부르로 진화한 뒤, 트레이너와의 친밀도가 충분히 높아졌을 때 최종적으로 모아머로 진화하게 된다.
모아머의 외형은 사마귀를 연상시키는 가느다란 몸체와 잎사귀로 이루어진 옷을 입은 듯한 모습을 띠고 있다. 머리에는 더듬이가 길게 뻗어 있으며, 양팔은 날카로운 잎사귀 형태로 되어 있어 이를 도구이자 무기로 사용한다. 주로 숲속 깊은 곳에서 서식하며, 주변의 식물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생활 방식을 구축하는 지혜로운 생태를 보여준다.
이 포켓몬의 가장 큰 특징은 입에서 내뱉는 끈적한 실과 날카로운 팔을 이용해 옷을 만드는 능력이다. 낙엽을 정교하게 자르고 실로 꿰매어 어린 두르보들에게 옷을 만들어 입혀주는데, 이는 어린 포켓몬의 체온을 유지하고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다. 이러한 자상한 면모 덕분에 숲의 재단사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자신의 동족뿐만 아니라 길을 잃은 다른 포켓몬의 새끼를 돌보는 모습도 종종 목격된다.
전투 측면에서 모아머는 높은 공격력과 준수한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물리 공격수 역할을 수행한다. '리프블레이드'나 '시저크로스'와 같은 강력한 자속성 기술을 구사하며, '칼춤'을 통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다만 벌레와 풀 타입의 조합으로 인해 불꽃 타입과 비행 타입 기술에 4배의 피해를 입는 명확한 방어적 약점을 가지고 있어, 실전 배틀에서는 상대의 타입을 고려한 세심한 운용이 필요하다.
특성으로는 벌레 타입 기술의 위력을 높여주는 '벌레의알림'과 맑은 날씨에서 스피드가 두 배로 상승하는 '엽록소'를 보유하고 있다. 숨겨진 특성인 '방진'은 모래바람 등의 날씨 피해와 가루 기술을 무효화하는 효과가 있다. 모아머는 날카로운 칼날 같은 팔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누군가를 보살피는 도구로 사용하는 따뜻한 이미지를 통해, 포켓몬 세계관 내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