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급 순양함

모스크바급 순양함은 소련 해군에서 개발한 순양함으로, 주로 항공모함을 보호하고 해상 전투에서의 우세를 확보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급의 가장 유명한 함은 1970년에 진수된 모스크바(Moskva)로, 소련 해군의 주요 전투함 중 하나였다.

모스크바급의 주요 특징은 대함 미사일 시스템과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 급의 순양함은 P-500 버가타 대함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상대 함대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또한, S-300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장착해 적의 항공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길이는 약 186미터, 폭은 약 20미터로, 대규모 전투와 장거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선체는 강력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최신 전자전 장비와 통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모스크바급 순양함은 소련 해군의 주요 전선으로서 Nato의 군함들과의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수많은 해상 훈련과 작전에 참여하였다. 이 순양함은 사실상 해상 전투에서의 다목적 작전 능력을 강조하며, 소련 해군의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모스크바급 순양함은 대부분 퇴역하였고, 남아있는 함정들도 구형으로 분류되어 다수 국가의 해군이 현대화된 함정으로 교체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는 모스크바급의 설계를 기반으로 한 함정이 건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