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켓(Mosquet)은 주로 17세기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사용된 긴 총기류로, 주로 군사 및 사냥 용도로 사용되었다. 모스켓은 긴 총신과 큰 구경을 가진 총기로, 일반적으로 0.75인치에서 1인치(약 19mm에서 25mm) 정도의 구경을 가지며, 보통 한 발의 탄환을 발사하는 방식이다.
모스켓은 초기에는 화약을 사용한 솟음총 형태로, 총신 안에 화약과 구슬을 넣고 점화 장치를 사용해 발사하였다. 이후에는 다양한 기계적 개선이 이루어져, 바람직한 발사 속도와 정확성을 제공하였다. 주로 손으로 장전하던 방식에서, 후에는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리볼버형 모스켓과 같은 변형도 등장하였다.
모스켓의 사용은 군대의 전술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 무기는 대규모 보병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각 부대가 동시에 발사하여 적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전투에서의 유효 사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전통적인 백병전의 필요성이 줄어들게 되었다.
모스켓은 금속 자재가 사용되어 제작되었으며, 그 중에는 주로 나무, 철, 구리, 그리고 다양한 장식성이 가미된 형식이 있다. 하지만 모스켓은 그 무게가 많이 나가고, 장전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도 있었다.
모스켓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변화를 가져온 무기이자, 현대 화기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전환점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 후, 리볼버, 소총 등 더 발전된 형태의 무기로 대체되면서 서서히 군대에서 사라지게 되었지만, 여전히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가진 무기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