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마 유지는 일본의 현대 미술가이자 사진작가로, 일본의 대표적인 사진 작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1938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와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독특한 비주얼 언어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주로 도시 풍경, 일상 생활, 사람들의 감정을 탐구하며, 종종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무상함을 주제로 한다.

모리야마는 1960년대 초 일본에서 시작된 '신사진' 운동의 일환으로, 전통적인 사진 기법을 탈피하고 독창적인 방식의 이미지를 창조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사진은 자주 흐릿하고 불명확한 이미지를 사용하며, 감각적인 질감과 독특한 구도를 통해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관람자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사진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예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는 '사람과 도시' 시리즈로, 도쿄와 같은 대도시의 복잡성과 삶의 다채로움을 탐구한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모리야마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도시 생활의 생동감과 혼란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그의 작업은 회색톤의 사진, 상반신을 강조한 인물 사진 등을 포함해, 사진 매체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현대 사진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모리야마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폭넓은 인정을 받으며, 전시회와 출판물에 소개되었다. 그의 사진은 많은 현대 미술관과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제적인 사진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모리야마 유지는 현대 사진 예술의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