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미 사키(森見登美彦)는 1979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소설가로, 주로 현대 일본 문학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교토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였고, 이 경험은 그의 작품에 깊이 있는 사유와 독창적인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모리미 사키의 작품은 독특한 유머와 상상력이 결합된 경향이 있으며, 종종 현실과 환상이 혼합된 설정을 특징으로 한다.

그의 데뷔작인 『밤의 피크닉』(2002)은 교토의 한 대학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작품은 대학생들의 실험적인 하룻밤을 통해 서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그리며, 청춘의 불안과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이후에도 그는 여러 작품에서 비슷한 주제를 다루어 젊은 세대의 고민을 반영하는 데 집중하였다.

모리미 사키의 작품은 일본 내외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그 중 몇몇은 영화화되기도 했다. 특히, 『고도도 버스에 타다』(2005)는 그가 일본 현대 문학의 중요한 작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혁신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 작품에서는 한 남자가 고도라는 신비로운 존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그의 작품은 때로는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요소를 포함하지만, 인간의 심리와 관계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리미 사키는 일본 문학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의 문학 세계는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