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송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담수어로, 주로 아시아와 유럽의 차가운 하천과 호수에서 서식하는 어종이다. 이 물고기는 몸길이가 대개 25cm에서 50cm 사이이며, 최대 1m까지 성장할 수 있다. 외형적으로는 긴 몸체와 부드러운 비늘, 그리고 선명한 색깔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등 부분은 파랑빛이 돌고 옆구리와 배 부분은 은백색을 띠며, 몸체에 노란색이나 주황색의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래송어는 주로 먹이를 잡으며 사는 방식으로, 곤충, 갑각류, 기타 작은 물고기 등을 취식한다. 이들은 수중에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사냥을 할 때는 빠른 속도로 먹이를 추적한다. 특히 해질 무렵이나 새벽에 활발하게 활동하며, 이러한 시간대에 가장 많이 식사를 한다. 이들은 육식성이지만, 수생식물이나 미세한 유기물도 섭취하기도 한다.
모래송어는 민물에서 살면서도 해양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몇몇 모래송어 종은 연어와 유사하게 바다와 담수를 오가는 이동성 생태를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생애 주기 동안 합숙하는 번식지를 찾아 상류로 올라가며, 이러한 이동은 생존에 필요한 여러 자원에 접근하기 위한 것이다. 모래송어의 번식은 보통 봄에 이루어지며, 알을 낳은 후에는 부모는 알을 지키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어종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상위 포식자로서 하천 생물군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최근들어 서식지 파괴와 수질 오염, 그리고 불법 어획 등으로 인해 모래송어의 서식 환경이 위협받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보존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생태학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