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만콤비나트(모란만 종합화학공장)는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에 위치한 대규모 화학 공장이다. 1960년대 초에 건설이 시작되어 1973년에 완공되었으며, 주로 비료와 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이 공장은 북한의 화학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농업용 비료의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모란만콤비나트는 북한의 주요 비료 생산 기지로서, 질소비료, 인산비료 등 다양한 종류의 비료를 생산한다. 북한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요한 기반 시설로 평가받고 있으며, 농업 정책에 따라 비료 생산량이 조정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비료는 북한 전역의 농민들에게 공급되며,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모란만콤비나트는 화학 공장으로서의 기능만 가진 것이 아니다. 이곳은 북한의 산업 발전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며, 과거에는 외국의 기술과 자본이 투자되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의 경제 위기와 이후 제재로 인해 공장은 지속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개선과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오늘날 모란만콤비나트는 여전히 북한의 화학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가 계획에 따라 운영된다. 그러나 외부의 기술 도입과 현대화가 부족하여 생산성 향상과 제품 품질 개선에 한계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모란만콤비나트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