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공주(明惠公主, 1252년 ~ 1286년)는 고려의 공주로, 원나라의 제국 황조에 출생한 여인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고려의 제23대 왕인 고종이며, 어머니는 고종의 왕비인 명덕태후이다. 명혜공주는 고려와 원나라 간의 외교적 관계 강화를 위해 원나라 황족과 혼인해야 하는 운명을 가졌다.
1263년, 그녀는 원나라의 제국 황제인 쿠빌라이 칸의 손자와 결혼하게 되며, 이 결혼은 고려와 원나라 간의 정치적 동맹을 체결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이혼 후 1286년에 세상을 떠났으며, 이후 그녀의 묘는 고려시대의 왕릉으로 관리되었다.
명혜공주는 고려시대의 여성 중에서 중요한 외교적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기억되며, 그녀의 결혼은 고려의 외교 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또한 당시의 문화와 풍습을 받아들이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이러한 점에서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