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明宗, 1534년 7월 14일 ~ 1567년 9월 7일)은 조선의 제13대 왕으로, 성종의 둘째 아들이다. 본명은 이환(李環)이며, 1545년에 즉위하여 1567년까지 재위하였다. 명종의 즉위 당시 조선은 중종대의 정치적 혼란과 외적의 침입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개혁이 필요했다.
명종의 재위 기간은 주로 정치적 불안과 권력 투쟁으로 얼룩졌다. 그의 즉위 초기에는 외척인 윤원형의 세력이 강했으며, 이로 인해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되었다. 윤원형과 그의 형 윤임의 권력 다툼은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켰고, 이로 인해 명종은 여러 차례 고난을 겪어야 했다. 결국 그의 재위 중반에 들어서면서 권력의 균형이 맞춰지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정치적 혼란은 지속되었다.
명종은 정치적으로는 유신사의 개혁과 같은 내부의 조정을 시도하였고, 외부적으로는 1555년 일본과의 외교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명종 재위 기간에는 농민 반란과 같은 사회적 unrest가 빈번히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사회적 안정은 요원하였다.
명종은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재위 시대에는 한글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문화 예술이 꽃을 피웠고, 공예와 건축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명종 때의 족자와 같은 문화재들은 후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명종은 1567년 재위 22년 만에 사망하였으며, 그의 뒤를 이어서 중종의 아들인 융종이 즉위하게 된다. 명종의 사후, 그의 정치적 유산은 여전히 조선 사회에 남아 있었으며, 그의 통치 기간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