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왕후(明成王后, 1851년 10월 18일 ~ 1895년 10월 8일)는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왕후이자 조선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이다. 본명은 민씨(閔氏)이며, 아버지는 민치록(閔致祿), 어머니는 한성부의 유씨(柳氏)이다. 1866년 고종과 혼인하여 왕비가 되었고, 이후 1873년 고종이 즉위함에 따라 명성왕후는 왕비로서의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
명성왕후는 왕의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외세의 간섭을 반대하고 국가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 그녀는 러시아와 일본의 세력 확장을 경계하며, 외교적으로 조선의 독립성을 강화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명성왕후는 자녀 교육과 궁중의 여성 지위 향상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그녀의 통치 기간 동안 조선은 내외적으로 많은 위기를 겪었고, 1894년 동학농민운동과 함께 외세의 개입이 심화되었다. 1895년 명성왕후는 일본의 사주를 받은 시모노세키 조약에 의한 일본의 조선 내정 간섭에 반대하며, 결국 1895년 10월 8일 일본인 낭인에 의해 침략당해 살해되었다.
명성왕후의 죽음은 조선 백성과 지식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그녀의 비극적인 죽음은 이후 한국의 민족 의식과 저항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현재 그녀의 업적과 희생은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명성왕후를 기리기 위한 여러 기념물과 학술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