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도(明度, Brightness)는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명도는 색을 나타내는 세 가지 속성 중 하나로, 색의 채도와 색상과 함께 색채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명도는 절대적인 값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0에서 100까지의 숫자로 표시된다. 이때 0은 완전한 검정, 100은 완전한 백색을 의미한다. 명도가 높을수록 색상은 더 밝아지고, 명도가 낮을수록 색상은 더 어두워진다.
명도는 주로 예술, 디자인, 사진, 영상 등 시각적 표현 분야에서 색의 밝기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된다. 예를 들어, 사진에서는 명도를 조정하여 더 밝거나 어두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명도는 또한 심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밝은 색상은 일반적으로 활기차고 긍정적인 느낌을 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쾌활하고 즐거운 느낌을 전달한다. 반면 어두운 색상은 차분하거나 무거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명도를 측정하거나 표현할 때는 조명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같은 색상이라도 빛의 세기나 각도에 따라 다른 명도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 색상의 명도 차이에 따라 색의 명도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를 대비 명도라고 하며, 상대적인 명도 차이를 통해 색을 더 뚜렷하게 식별할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