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난로(明煖爐)는 전통적인 한국의 난방 기구로, 주로 온돌의 연료로 사용되는 구조물이다. 명난로의 주요 기능은 화기를 발생시켜 그 열을 바닥과 벽에 방출함으로써 실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명난로는 일반적으로 기와나 돌로 만들어진 벽체에 장작이나 석탄 등의 연료를 태워 열을 발생시키며, 그 열은 굴뚝을 통해 배출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구조는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여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통적으로 명난로는 집안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바닥 난방 방식인 온돌과 결합되어 사용된다. 온돌은 벽체 안쪽에 설치된 아궁이에서 발생한 열이 바닥으로 전달되게 하여, 일정 면적에서 고르게 열을 분산시키는 시스템이다. 명난로의 사용은 겨울철에 실내 온도를 유지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오늘날 현대적인 난방 시스템과 비교할 때, 명난로는 에너지 효율성과 사용 편의성에서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전통적인 건축물 및 문화유산의 일환으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래된 한국 가옥이나 민속촌 등에서는 명난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 역사적 가치와 전통 방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