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트다운(meltdown)은 주로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안전 사고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원자로의 연료가 과열되어 녹아내리는 현상을 가리키며, 이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방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멜트다운은 주로 냉각 시스템의 고장, 인력의 실수, 자연재해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멜트다운이 발생하면 원자로 내부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연료의 구조가 무너지거나 녹아내리게 된다. 재료가 녹아내리면서 형성된 용융 상태의 연료는 원자로 내부의 다른 부품과 접촉하게 되고, 이는 더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만약 이 용융 연료가 원자로 용기를 넘어 외부 환경으로 유출되면, 방사능 오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멜트다운 사건으로는 1979년 미국의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와 1986년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원자력 안전 규제와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가 시행되었다. 멜트다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점검 및 유지보수, 철저한 인력 교육, 비상상황 대비 훈련 등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