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기(Meckie)는 한국의 전통 놀이의 일종이다. 주로 겨울철에 어린이들 사이에서 즐겼던 놀이로, 눈이나 얼음 위에서 행해진다. 멕기는 주로 길고 좁은 막대기 두 개를 사용한다. 하나는 땅에 고정시킨 채 두고, 다른 하나는 손에 들고 사용한다.
놀이의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막대를 눈 위나 얼음 위에 비스듬히 세우고, 두 번째 막대로 이를 쳐서 공중으로 튀어 오르게 한 후, 다시 한 번 쳐서 멀리 날리는 것이 기본적인 동작이다. 이 때 막대가 최대한 멀리 날아갈수록 좋은 점수를 받게 된다. 대개 일정 거리 이상을 날리면 승리하게 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멕기는 어린이들의 체력과 민첩성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되었으며, 여럿이서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하였다. 오늘날에는 거의 사라진 놀이지만, 전통 문화 행사나 축제 때 이를 재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