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은 주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용 항당뇨약이다. 이 약물은 빅아나이드 계열에 속하며, 1950년대에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다.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포도당의 생성과 배출을 억제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여 혈당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이로 인해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혈당 조절을 도와준다.
메트포르민의 작용 메커니즘은 주로 간의 포도당 생성 억제, 근육세포에서의 포도당 이용 촉진, 장에서의 당 흡수 감소로 설명된다. 이를 통해 혈당 레벨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비만한 환자들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낸다. 특히, 메트포르민은 체중 증가의 부작용이 적어 다른 항당뇨약에 비해 선호되는 경우가 많다.
메트포르민은 대체로 안전하게 사용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관 증상으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보통 초기 치료 시에 나타난다. 또한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젖산산증이 있다. 이는 메트포르민의 대사 과정에서 젖산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경우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메트포르민은 제2형 당뇨병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다수의 연구에서는 메트포르민이 심혈관계 질환, 특정 유형의 암, 비만, 불임 등 다양한 건강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메트포르민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