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콜레오네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 3>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다. 마이클 콜레오네와 케이 아담스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이며, 안토니 콜레오네의 여동생이다. 그녀는 콜레오네 가문의 막대한 부와 권력 속에서 성장했으나, 가문의 범죄 연대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메리는 아버지 마이클이 가업의 합법화를 추진하며 설립한 '비토 콜레오네 재단'의 의장직을 맡는다. 마이클은 딸을 통해 가문의 이름을 사회적으로 정화하고 과거의 죄를 씻고자 했다. 그녀는 아버지의 의도에 따라 자선 활동에 전념하며 가문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문의 어두운 배경과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본의 아니게 휘말리게 된다.
극 중 메리는 사촌 오빠인 빈센트 만치니와 사랑에 빠지며 갈등의 중심에 선다. 마이클은 근친 관계라는 도덕적 문제와 빈센트가 가문의 위험한 사업을 이어받을 인물이라는 점을 들어 두 사람의 관계를 강력히 반대한다. 메리는 빈센트에 대한 순수한 애정을 지키려 노력하지만, 빈센트가 마이클의 뒤를 이어 가문의 새로운 수장(돈)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그녀와의 관계를 단절하자 깊은 상처를 입는다.
영화의 절정부인 팔레르모 마시모 극장에서 메리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오빠 안토니의 오페라 데뷔 공연을 관람하고 나오던 중, 마이클을 암살하려던 킬러의 총탄에 대신 맞아 숨을 거둔다. 그녀의 죽음은 마이클 콜레오네가 평생토록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저질러온 폭력과 죄악이 결국 가장 사랑하는 대상을 파괴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왔음을 상징한다.
메리 콜레오네의 죽음은 콜레오네 가문의 몰락과 마이클의 정신적 파멸을 확정 짓는 결정적인 사건이다. 그녀의 희생은 가문을 합법화하고 자녀들에게 평범한 삶을 물려주려 했던 마이클의 야심이 완전한 실패로 끝났음을 보여준다. 마이클이 딸의 시신을 붙잡고 내지르는 소리 없는 오열은 영화사에서 가장 처절한 비극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