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노루(Meno Reu)는 싱숑 작가의 웹소설 및 이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에 등장하는 가공의 성좌이다. 작품 내 세계관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인 ‘성좌’ 중 하나로 분류되며, 특히 거대 성운들의 수장급 존재들이 모인 ‘미식협’의 중진이자 창립 멤버로서 비중 있게 묘사된다. 그는 일반적인 성좌들과 달리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설화들을 수집하고 감상해 온 미식가로서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그의 격위는 ‘설화급’ 성좌로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성좌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서열과 영향력을 행사한다. 미식협 내에서도 그의 발언권은 매우 강력하며, 새로운 설화의 가치를 판단하고 비평하는 데 있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메노루는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이야기보다는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서사적 가치를 지닌 설화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작품 중반부 ‘미식협’ 에피소드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주인공 김독자와 접점을 갖게 된다. 그는 김독자가 제시하는 파격적인 설화들에 흥미를 느끼며, 이를 통해 기존의 정체된 성좌들의 문화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메노루는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설화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그 가치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할 줄 아는 성좌로서의 자부심과 품위를 유지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메노루는 거대 성운들의 이해관계 속에서도 자신만의 독자적인 미학적 관점을 고수하며, 이야기의 흐름이 거대한 운명에 따라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는 관찰자이자 조력자로서의 위치를 점한다. 그의 구체적인 성좌 수식어나 상세한 과거사는 작중에서 신비주의적으로 다루어지는 부분이 있으나, 미식협을 주도하는 최고위 성좌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이 캐릭터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핵심 소재인 ‘설화’가 어떻게 소비되고 평가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성좌들이 단순한 초월자가 아니라 이야기를 탐닉하는 ‘독자’로서의 속성을 극대화하여 보여준다는 점에서 서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는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김독자의 행보를 주목하며, 시나리오의 흐름을 주시하는 주요한 관찰자 중 한 명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