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없는 닭 마이크

'머리 없는 닭 마이크'는 1945년 미국의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목이 잘린 후에도 약 18개월 동안 생존한 닭의 이름이다. 이 닭은 농장주인 클레멘트 그리프스의 소유로, 하룻밤에 상태가 좋지 않은 닭을 도축하는 과정에서 변별력 없이 타격을 당해 목이 잘렸다. 그러나 이 닭은 목의 일부가 남아 있어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었다.

머리 없는 닭 마이크는 특유의 생명력으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곧 전국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는 다양한 쇼와 이벤트에 출연하며 많은 관객에게 보여졌다. 이 닭은 특별히 제작된 작은 구멍이 있는 점퍼를 입고 나타났고, 일부 사람들은 마이크가 단순히 운동신경과 생리적 반응으로 움직인다 생각했다.

마이크는 매일 쌀과 물을 먹으며 생존을 유지했고, 이는 그가 뇌의 일부 기능을 여전히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리프스는 마이크를 소개하며 기르는 동안 스폰서로부터 수익을 올릴 수 있었고, 이는 헌신적인 관리와 마케팅의 결과로 보인다.

1957년, 마이크는 숨을 거두었고, 그의 죽음은 자연사로 간주되었다. 이후 그의 몸은 보존되어 컬로라도주에 위치한 한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머리 없는 닭 마이크의 이야기는 종종 생명력과 적응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현대의 여러 연구에서도 신경 과학과 생리학의 흥미로운 사례로 인용되곤 한다.